미모와 지성을 갖춘 젊은 여자 변호사가 진실하고도 격렬한 사랑에 눈뜨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 법대에서 국제법을 전공한 에밀리 리드는 5개 국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성으로 건축 회사에 입사해 리오로 출장을 간다. 여행목적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호텔단지를 인수하기 위해 중국인 투자가들의 차관단을 조직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여사장 클로리다 데니스를 만나 그녀 밑에서 변호사 일을 시작하는 데 클로리다의 소개로 만난 월터라는 재벌에게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다. 그와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의 정사를 목격하면서 즐길 뿐 정작 자신은 사랑하기를 거부하는 묘한 남자로 에밀리의 사랑을 외면한다. 에밀리가 낙담한 채 호텔에 돌아오니 제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외로웠던 소년 시절 등 과거를 털어놓는다. 엠리리의 또 한번의 유혹에 잠시 주저하던 제임스는 그녀가 방을 나서기 직전 격렬하게 포옹한다. 비로소 제임스는 마음의 벽을 헐고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남자가 되고, 에밀리 역시 진짜 사랑에 눈을 뜬다. 날이 밝자 두 사람은 콩가춤을 추는 군중과 어울려 축제속으로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