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숍 매장 점장인 ‘마치코’는 34살 생일을 맞이했지만, 함께 할 남자친구도 없고 회사에서의 입지도 후배에 밀려 불안해한다. 인기 있는 후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던 ‘마치코’는 누군가 자기를 알아주고 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트위터에 ‘마치’라는 계정으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알게 되어 실제 만남을 갖게 된 ‘유우토’와 함께 소탈한 시간을 보내던 ‘마치코’는 지금껏 드러내지 못했던 솔직한 자신의 모습으로 ‘유우토’를 대면하고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빈집에서 정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사람은 협업하는 거래처의 담당자로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